길이는 끝나는 지점을 먼저 고릅니다
커튼 길이는 숫자보다 커튼 끝이 어디서 멈출지를 먼저 고르는 일입니다. 바닥 가까이 내릴지, 창틀 아래에서 끊을지, 바닥에 살짝 끌리게 할지 셋 중 하나를 정하세요.
거실 통창이나 안방 큰 창은 레일에서 바닥까지 잰 값에서 1~2센티미터 정도 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대 머리맡 허리창은 창틀 아래로 10~20센티미터쯤 내려오게 맞추는 방식이 흔합니다.
끝나는 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바닥에서 살짝 띄우면 청소기가 지나가도 커튼이 빨려 들어가지 않고, 원단 끝에 먼지가 덜 묻습니다. 그래서 매일 열고 닫는 창에 가장 무난합니다.
바닥에 조금 끌리게 두면 호텔 객실처럼 풍성해 보이지만, 끝단이 쉽게 더러워지고 세탁 주기가 짧아집니다.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끝단을 물거나 밟는 일도 생깁니다.
허리창 길이는 책상이나 침대, 라디에이터처럼 창 아래에 가구가 붙어 있을 때 씁니다. 가구 위로 커튼이 얹히면 주름이 눌려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길이를 정할 때 함께 볼 것은 레일 방식입니다. 커튼은 레일에 걸리는 고리 부분만큼 위로 올라가거나 내려올 수 있어서, 같은 높이에 레일을 달아도 제품에 따라 끝 위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길이 정하는 순서
- 레일을 달 높이를 먼저 확정하세요. 천장 바로 아래인지, 창틀 위 벽인지에 따라 기준점이 바뀝니다.
- 레일 위치에서 바닥까지 창 양 끝과 가운데를 재고, 가장 짧은 숫자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 바닥형이라면 그 숫자에서 띄울 만큼을 빼고, 끌리는 형이라면 더할 만큼을 정하세요.
- 허리창이라면 창틀 아래 끝에서 얼마나 내려올지 정하고, 아래 가구 높이보다 짧게 끝나는지 확인하세요.
- 겉커튼과 속커튼을 함께 단다면 두 장의 끝 높이를 같게 할지, 속커튼을 조금 짧게 할지도 미리 정하세요.
흔히 놓치는 것
난방을 켜는 겨울과 습한 여름 사이에 원단이 아주 조금씩 늘거나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닥에 딱 맞춰 0센티미터로 주문하면 계절에 따라 끌리기도 하고 들뜨기도 합니다.
걸레받이가 높은 벽이나 바닥에 문턱이 있는 베란다 쪽 창은 바닥 높이가 한 줄로 고르지 않습니다. 이런 창은 가장 높은 지점을 기준으로 잡아야 끝단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이사 직후 측정입니다. 장판이나 마루를 새로 깔 계획이 있다면, 공사 전에 잰 길이는 쓰지 말고 바닥 공사가 끝난 뒤 다시 재세요.
창 아래에 화분이나 공기청정기를 두는 집이라면, 그 물건 위로 커튼 끝이 얹히지 않는지도 함께 보세요. 바닥형으로 정했더라도 물건이 늘 그 자리에 있다면 커튼을 칠 때마다 걸립니다.
길이를 두고 망설여진다면 짧은 쪽보다 긴 쪽이 낫다는 말도 있지만, 맞춤 커튼은 다시 줄이기가 번거롭습니다. 생활 방식에 맞는 끝 위치를 하나 정하고 그 기준대로 주문하세요.
정한 길이를 견적으로 바꾸려면
창별 가로·세로 실측값과 어느 방 창인지, 그리고 빛을 얼마나 막고 싶은지를 정리해 주세요. 대표전화 1877-8540이나 문자 010-5345-6001로 받으면 그 숫자로 길이와 제품을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커튼명장 공식몰과 스마트스토어에는 가로 사이즈 기준 시작 가격이 나와 있으니, 길이를 정하기 전에 원단부터 골라 두셔도 좋습니다.
